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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 스테이킹의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점검

by zpdlzpdlkk 2025. 6. 17.

2024년 현재,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퀴드 스테이킹(Liquid Staking)은 가장 주목받는 디파이(DeFi)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더리움 2.0의 지분증명(PoS) 전환 이후, ETH를 잠금하지 않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퀴드 스테이킹은 본질적으로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동화 금융시스템이기 때문에, 보안 리스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용자 경험 기반으로 리퀴드 스테이킹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쟁점과 실무적 대응 방안을 살펴봅니다.

리퀴드 스테이킹의 구조와 스마트컨트랙트 의존성

리퀴드 스테이킹(LSD, Liquid Staking Derivatives)은 사용자가 특정 자산(예: ETH)을 스테이킹한 뒤, 그 대가로 유동화 가능한 파생 토큰(stETH, rETH 등)을 발행받는 구조입니다. 이 토큰은 거래, 담보대출, 이자농사 등에 다시 활용될 수 있어, 스테이킹과 유동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합니다.

기본 구성 요소:
- 스테이킹 컨트랙트: 원 자산 예치, 검증자 위임 등 처리 - 래핑 컨트랙트: 리퀴드 토큰 발행 및 소각 처리 - 가격 오라클: 리퀴드 토큰 vs 원자산 가격 비율 계산 - 거버넌스 계약: 수수료, 위임 정책 조정

스마트컨트랙트 역할이 중요한 이유:
- 중앙 관리자 없이 자동 실행되므로 코드 오류 = 시스템 리스크 - 탈중앙화된 구조일수록 보안점검이 어렵고 늦어짐 - 계약 상호 연동성 높아 하나의 결함이 전체 플랫폼에 확산 가능

사용자 경험:
한 디파이 투자자는 “stETH를 디파이 대출 플랫폼에 담보로 맡겼다가, 오라클 조작 이슈로 담보가 청산 위기에 몰린 적이 있었어요. 이후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감사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대표적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취약점 사례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에서 발생 가능한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이슈는 다양합니다. 특히 아래 유형은 실제 사고 사례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① 리엔트런시(Reentrancy):
- 예치/출금 로직 중 상태 업데이트 전에 외부 컨트랙트 호출 → 반복 호출로 자금 탈취 - 해결방안: Checks-Effects-Interactions 패턴 적용, 재진입 방지 락(lock) 구현

② 오라클 조작:
- 가격 데이터를 외부에서 가져오는 구조 → 조작 가능성 존재 - 해결방안: Chainlink 등 신뢰도 높은 탈중앙 오라클 사용, TWAP 적용

③ 접근제어 오류:
- 관리자 함수가 공개되어 해커가 수수료율 변경, 위임 재설정 등 실행 가능 - 해결방안: Ownable, AccessControl 등 제어 모듈 명확히 구성

④ 업그레이드 취약성:
- 프로그래머블한 업그레이드 가능한 컨트랙트 구조 → 악의적 코드 삽입 가능 - 해결방안: 투표 기반 업그레이드, timelock 컨트랙트 도입

사례:
2022년,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 ‘Rocket Pool’은 사용자의 언스테이킹 요청을 처리하는 컨트랙트에서 리엔트런시 버그가 발견돼 일시적으로 기능이 정지된 바 있습니다. 감사에서 해당 문제를 조기 발견해 자금 손실은 없었지만, 잠재적 리스크를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

사용자 관점에서의 보안 점검 방법과 대응 전략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디파이 플랫폼은 ‘신뢰 대신 코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단순 수익률보다 보안 수준과 감사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① 보안 감사(Audit) 여부 확인:
- CertiK, Trail of Bits, Quantstamp 등 감사기관의 보고서 공개 여부 - 감사 결과의 ‘심각도(Critical/High/Medium)’ 항목 확인

②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운영 여부:
- 해킹이 아니라, 버그 제보로 보상을 받는 구조 유무 - 적극적인 커뮤니티 감시 체계는 프로젝트 신뢰도 지표

③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
- 스마트컨트랙트 변경 권한이 단일 주소가 아닌지 확인 - 변경 프로세스에 time lock, 투표, 멀티시그 포함 여부 체크

④ 실사용자 리뷰·사례 조사:
- 디스코드, 트위터, 미디엄 등에서 실제 사용자 후기를 확인 - 예상치 못한 버그, 언스테이킹 지연 등 경험 공유 내용 분석

사용자 팁:
“stETH를 대출 담보로 활용할 때, 오라클 가격 괴리를 감안해 LTV를 보수적으로 잡는 게 중요합니다. 자동청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플랫폼별 스마트컨트랙트 로직을 이해하는 게 선행돼야 하죠.”라는 디파이 실무자의 조언처럼, 보안은 ‘기술자가 알아서 하겠지’라는 접근보다 투자자 스스로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리퀴드 스테이킹은 유동성과 보상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혁신적 구조이지만, 스마트컨트랙트 보안에 취약할 경우 그 피해는 중앙집중형 서비스보다 훨씬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의 감사 여부, 코드 업그레이드 방식, 오라클 구조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해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디파이 활용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